롯데백화점의 '노 스트레스 티 씨앗키트'.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반려 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은 홈 가드닝, 그린테리어 등의 인테리어 요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봄맞이' 손님을 잡기 위해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Little Green Things'를 테마로 반려식물을 엄선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식물을 기르는 즐거움을 담은 에세이 도서 '아무튼, 식물'의 저자 임이랑 작가와 함께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식물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몬스테라 델라시오사', '보스턴 고사리', '스킨답서스 엔조이'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일부 지점에 위치한 '소공원' 매장에서 해당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소공원은 야외 정원 컨셉의 가드닝 카페로 꽃, 식물과 함께 커피,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동탄점의 '라마라마 플라워'에서는 '홈 가드닝'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식물을 추천한다.

고객에게 씨앗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노스트레스 티 씨앗키트’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레몬밤, 베르가못, 보리지, 캐모마일, 페퍼민트의 총 5가지 씨앗과 천연 펄프로 만든 화분, 흙, 스포이트, 이름표로 구성됐다.

가드닝 클래스와 도서, 전시 등의 문화 생활도 즐길 수 있다. 롯데문화센터에서는 반려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싱그러운 초록 식물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가드닝’ 클래스와, 임이랑 작가와 함께하는 ‘모스볼을 이용한 행잉 플랜트’ 등이 있다.

LG 틔운 미니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반려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도 나왔다. 

'LG 틔운 미니'를 개발한 LG전자는 반려식물을 키우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식물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씨앗, 배지 등이 일체형으로 담겨 있는 씨앗키트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는 흙을 사용하지 않아 편리하며 씨앗키트에서 기를 수 있는 식물 종류도 다양하다. LG 틔운 미니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LG 틔운 미니 전용 씨앗키트는 총 3가지로, 주황색 메리골드 꽃과 청경채를 함께 담은 패키지, 루꼴라와 비타민으로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쌈추, 청치마상추 등 아삭한 쌈 채소가 담긴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LG전자는 향후 씨앗키트의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틔운 미니는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여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가까이 보고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침대 옆 협탁, 사무실 책상 등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LED는 무드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플랜테리어'에 적합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 LG 틔운 미니 사전 판매에서는 6일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LG 틔운 미니는 3월 말부터 전국 LG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스101의 101박스 이미지. 사진제공=클래스101

직접 집에서 '플랜테리어'를 시도해볼 수 있는 강좌도 생겼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은 클래스101은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로 꼽히는 그린테리어를 위한 클래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인센스 강사의 플랜테리어 강좌는 식물에 대한 기본 이론과 실생활에서 식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매칭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식물에게 필요한 요소와 더불어 개인의 식물 취향, 환경에 맞는 식물을 고르는 방법을 알려줘 지속적인 '식물 생활'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클래스101의 쇼핑몰 ‘101박스’에도 다양한 가드닝 상품들이 있다. 튤립 구근을 심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즐겨볼 수 있는 키트나 물 주기 등의 관리가 필요 없는 천연 이끼 스칸디아모스로 액자를 만들어 습도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키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클래스101은 "집안 곳곳 자리한 식물들은 마음의 평온함은 물론 공기 청정 효과, 생기와 활력 부여 등 이로운 효과를 준다"며 "집에서 하는 소소한 가드닝부터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그린테리어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